위험관리 /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이란?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이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유국의 유가 갈등으로 인하여 주식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주요국의 주식시장은 폭락과 폭등을 반복하며 무너지고 있으며, 공포지수라 불리는 Vix 지수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솓고 있다. 한 마디로, 글로벌 주식시장의 패닉, 카오스다. 하지만 "공포에 사고 탐욕에 팔아라"는 워렌버핏의 투자 격언처럼 개인들의 매수세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 투자자들이 받는 형국이다. 그러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의 투자는 분명 위험(risky)하고 순간의 선택에 따라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추구한다면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의 투기적 거래는 지양하고, 위험관리에 보다 초점을 맞춰야 한다.

 

 * Vix 지수(Volatility Index) : Vix 지수는 미국 S&P 500 지수옵션의 향후 30일간의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나타내는 지수로, '공포지수'라고도 불린다. Vix 지수가 상승한다는 것은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상승한다는 것으로 주식시장에서 매도세가 증가하여 주가지수의 하락 압력을 주게 된다. 즉, Vix 지수가 올라가면 일반적으로 주가지수는 떨어진다.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

체계적 위험(Systematic Risk)이란 모든 기업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기변동, 물가변화, 정부정책, 이자율 등으로 인해 나타나는 주가변동위험을 뜻한다. 다른 말로는 시장위험, 분산불가능한 위험 등으로 일컬어진다. 요즘과 같이 코로나 바이러스, 유가 갈등 등으로 인해 모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것이 대표적인 체계적 위험이다. 요즘 시장에서 잘 확인할 수 있듯이, 체계적 위험은 개별 종목의 분산투자를 통해서는 해결할 수 없다. 주식시장 전체가 폭락하여 거의 모든 개별 종목의 주가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체계적 위험을 피하기위해서는 선물옵션이나 공매도를 통해 헷징(hedge)하거나 금, 엔화, 미국 국채 등과 같은 안전자산에 적절한 배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 베타(Beta) : 일반적으로 체계적 위험은 주식시장 전체의 변동에 대한 개별종목의 변동 정도로 측정할 수 있는데, 주식시장전체와 개별종목 변화율의 관계를 나타내는 회귀방정식의 기울기로 측정할 수 있어 '베타(Beta)'라고 불린다.

 

 

비체계적 위험(Unsystematic Risk)

비체계적 위험(Unsystematic Risk)이란 분산투자를 통해 줄일 수 있는 위험으로,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성과, 재무구조, 노사갈등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위험이다. 분산투자를 통해서 줄일 수 있으므로 분산가능위험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비체계적 위험은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라는 유명한 격언을 통해 잘 설명되어 진다. 한 기업에 모든 자산을 투입하면 그 기업만이 가진 리스크 또한 모두 감당해야 한다. 만약, 당신이 미래를 볼 수 있다면 한 기업에 전재산을 때려박아도 무방하겠지만, 보다 합리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적절한 분산투자가 꼭 필요할 것이다. 당연하게도 유사한 업종의 여러 기업(e.g.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 마이크론 + TSMC)에 투자하는 것보다는 상이한 여러 업종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분산투자의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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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위험 관리 :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