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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s

투자 정보 / 서킷 브레이커와 사이드카의 기준과 차이점, 대폭락이라는 고속도로의 갓길

by KTC_CHANCE 2020. 3. 15.

 

 

 

 

대폭락이라는 이름의 고속도로의 갓길,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

  코로나 19의 여파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증권시장에서 뿐만이 아니라 실물경제의 글로벌 체인을 붕괴시키고 있으며, 1월부터 이슈화된 사건이 2020년 3월 중순인 지금도 이 사태의 정점을 찍고 내려올지 아무도 가늠할 수 없는 상태이다.

 주식 시장의 대폭락의 대표 격인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87년 검은 월요일 사태에 버금가는 금주 주식 시장의 대폭락은, 과거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시장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조차도 미래에 대해 뚜렷한 주장을 펼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었다. 현재 시장은 패닉 상태에 빠져있다고 봐도 무방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이 겁을 먹고 시장에서 도망치고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2020년 3월 둘째 주미국 시장에서는 월요일과 목요일 개장 직후 7%의 낙폭으로 인하여 두 번의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이는 유례없는 폭락으로 기록되며 20년 3월 둘째 주는 증권 시장 역사에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한국 증권 시장인 코스닥 와 코스피에서도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었다.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거래가 중지된다는 알림이 온다. 하지만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가 거래가 중지된다는 것 까지는 알겠지만,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기준으로 발동되는지 먼저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자.

 

 

 

 

 

사이드카, 서킷 브레이커의 사전적 의미

 사이드카 : 선물 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 변동(등락)한 시세가 1분간 지속될 경우 주식시장의 프로그램 매매 호가는 5분간 효력이 정지되는데 이런 조치를 사이드카라고 한다

 

- 주식시장은 크게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으로 구분이 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거래하는 주식 시장은 주로 현물 이상이다. 선물 시장은 미래의 정해진 가격에 현물을 구입하는 것을 거래하는 시장으로 쉽게 이해해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선물시장에서 전일 종가 대비 5% 이상의 변동이 지속되면 발동되는 것이 사이드카이다. 

 선물 시장은 현물 시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현물 시장보다 반응이 먼저 오는 것이 일반적이다. 결국 현물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선물시장에서의 급변동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거래하는 현물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을 어느 정도 방어하기 위하여 발동되는 것을 사이드카라고 보면 된다.

 

 쉽게 말하자면 전쟁 공습 전 경계경보 정도라고 보면 된다.

 

 추가적인 특징으로 말하면, 사이드카가 발동되고 난 후에는 5분 동안 프로그램 매매만 중지되며 이후에는  자동으로 해제되며 하루에 한 차례만 발동할 수 있다.

 

 서킷 브레이커 :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한국에서는 2015년 가격제한폭이 상하 30%로 확대되면서, 3단계로 세분화되어있다.

 

- 처음 도입된 곳은 미국이며, 87년 최악의 주가 폭락 사건인 블랙먼데이 사건 이후 주식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는 10%, 20%, 30%의 조건에 따라 1~2시간 거래가 중단이 되거나 마지막 3단계에서는 그날 시장을 멈춰 버리는 제도를 갖추고 있다.

 한국의 경우 2015년 상하 30%로 가격 제한폭이 확대되면서 3단계로 세분화된 상태이다. 1단계는 최초로 종합주가지수가 전일에 비해 8% 이상 하락한 경우 발동된다. 이 경우에는 모든 주식 거래가 20분 중단되고,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로 거래가 재개된다. 2단계는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함과 동시에 1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에 발동된다. 이후 20분 동안 거래가 중단되는 것은 1단계와 같다. 마지막 3단계는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 그리고 2단계 발동 지수 대비 1% 이상 추가 하락한 경우 발동되며, 발동 시점을 기준으로 주식거래가 모두 종료된다. 

 

제도적으로 복잡해 보이지만, 전쟁 공습경보라고 보면 된다. 

 

 추가 적인 특징으로 말하자면 개장 후 5분 후부터 장이 종료되기 40분 전까지만 발동이 되며, 사이드카와 마찬가지로 단계별로 하루에 한 번만 발동이 가능하다. 다만 3단계인 20% 이상 하락한 경우 그날 시장을 멈춰 버리는 것도 가능하다.

 

한 줄로 요약해보자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에서의 거래 일시정지 그리고 서킷 브레이커는 현물시장에서의 거래 일시정지라고 보면 된다.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지구 전체가 혼란스럽고 유례없는 위기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막심한 손해와 실물경제의 타격으로 인하여 경제가 어려워지는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어 버렸다.

 투자를 하다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냉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의 존재는 바로 이런 냉정함을 찾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를 고속도로에서의 갓길로 비유한 것이다.

 굉장히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히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이글을 읽는 투자자들이 기민하게 행동하고 현명한 판단을 하는 투자자가 되길 바란다.

 

최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원인을 알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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