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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상식 /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의미와 차이점 - 자사주 매입 주가 영향, 자사주 매입 효과, 자사주 매입 의미, 자사주 매입, 현금 배

by KTC_CHANCE 2020. 4. 9.

 

 

자사주 매입, 현금 배당의 사전적 의미

 연말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면 신문기사에서 배당과 관련된 기사들을 찾아볼 수 있다. 배당금의 사전적인 의미는 '기업이 발생시키고 남은 이익을 회사의 지분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나눠 주는 돈'이다. 한마디로 당신이 이번 연도 배당 지급이 확정된 회사의 주주라면, 주주총회에서 결정된 배당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배당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이 존재하고, 이에 걸맞은 조건을 갖췄다면 배당일에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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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주 투자 / 결산 배당, 배당기준일, 배당락, 그리고 유의할 점...배당수익률, 배당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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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금과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신문기사에서 본적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자사주 매입이다. 자사주 매입을 본 사람이 있다면 한국보다는 미국 관련 기사에서 본적이 더 많을 것이다. 자사주 매입의 사전적인 의미는 '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매입, 이를 통해 유통 주식수가 감소하여 주가가 상승 이를 통해 배당처럼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시키는 행위'로 쓰여 있다.

 사전에서 볼 수 있다시피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본질적인 목적은 같다. 두 경영 전략 모두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시키는 것을 표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가지의 전략이 목적이 같다고 해서 결과가 같은 것은 아니다. 현금 배당의 경우는 주주가 실제로 현금을 받게 되지만, 자사주 매입의 경우 주가 상승의 효과를 얻게 된다. 

 오늘은 목적은 같지만 결과는 다른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 투자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또 다른 공통점과 차이점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공통점은 주주들에게 이익을 환원한다는 뜻이다. 앞서 말했다시피,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의 효과 그리고 현금 배당의 경우 주주가 현금을 얻게 되는 효과를 가진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적인 부분 바라보게 되면 이와는 또 다른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아볼 수 있다.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의 또 다른 공통점은 두 가지 전략 모두 PER이 내려가는 효과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현금 배당의 경우는 유통되는 주식수가 일정하게 유지되지만, 배당을 지급하는 만큼 자본 항목이 감소하여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로 주식당 순이익을 뜻하는 EPS는 고정된 상태로 남게 된다. PER이 가격을 EPS로 나눈다는 점을 생각하게 되면 현금 배당의 결과 분자의 부분인 가격이 하락하게 되어 PER이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된다.

  먼저, 자사주 매입의 경우 회사가 직접 시장에서 주식을 매입하게 되어 유통되는 주식수가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영향으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감소한 자본 항목에 해당하는 비율만큼, 유통 주식수 감수로 인한 효과로 주가는 이전과 비슷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한 주식당 순이익을 뜻하는 EPS가 주식 수의 감소한 영향만큼 증가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PER이 감소하게 되기는 하지만 자사주 매입은 분자의 감소가 아닌 분모인 EPS의 상승으로 인하여 감소하게 되는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현금 배당자사주 매입
유통주식 수동일감소
주가 ( 순자산 / 유통주식 수 )하락 이전과 비슷
EPS ( 순이익 / 유통 주식수 )동일상승
PER ( 가격 / EPS )감소 감소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중 더 좋은 것은 무엇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는 배당을 한 번도 준 적이 없다. 버핏의 말에 따르면 배당은 회사의 미래가치를 포기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배당을 주지 않고, 이를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고 한다. 그의 말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투자자의 목적 그리고 다양한 거시경제 상황에 따라 다르다.

 일반적으로 배당은 이중과세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배당이 이중과세가 되는 이유는 이익 잉여로 넘어가기 전 부과되는 회사 이익에 대한 세금과 배당 이후 주주들이 내야 하는 세금이 두 번 과세되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의 경우도 회사가 자사주를 구입할 경우 세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이중과세는 맞다. 하지만 세금의 차이가 존재한다. 배당과 관련된 세금과 자산 구매로 인한 세금이 바로 그 차이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배당에 관한 세금과 자산 구입의 세금 중 낮은 쪽의 세금을 내는 선택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투자자의 목적에 따라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의 선택 선호도가 다를 수 있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라면 배당과 자사주 매입 중 자신에게 큰 효용이 돌아오는 선택을 선호할 것이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가 아닌 현금 흐름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라면 다른 문제이다. 재무학에는 이런 이론이 존재한다. 같은 효용을 내더라도 현재 받는 현금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이론이 실제로 존재한다. 결국 자사주 매입이냐 현금 배당이냐의 문제는 그 회사의 주주들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결정될 수 있다.

  회사의 입장을 생각해 본다면 현금 배당보다는 자사주 매입이 낫다. 그이유는 배당의 경우 한번 올리거나 지급하게 되면 꾸준히 줘야 된다는 압박감이 존재하지만, 자사주 매입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하지 않아도 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주가 하락 시기에 회사의 미래에 자신감이 있는 경영진이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되면,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을 회사 입장에서는 더욱 선호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자사주 매입과 현금 배당에 관한 주제가 존재한다. 하지만 현금 배당이 좋은지 자사주 매입이 좋은지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 어떤 경영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지 눈여겨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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