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적 /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 환율, 금리, 일본 디플레이션, 플라자 합의, 미중 무역전쟁 전망, 경제서적 추천, 투자서적 추천

돈의 시간 가치인 금리, 돈의 상대 가치인 환율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곧 삶의 질과 연결된다. 돈이라는 화폐 수단에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발전해온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진다. 이렇게 중요한 돈에는 가치가 존재한다. 한 번쯤 환율과 금리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돈의 가치를 부여하는 환율과 금리, 어쩌면 이 두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첫걸음일지도 모른다.

 금리의 사전적 의미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따위에 붙는 이자'이다. 우리가 가장 쉽게 생활 속에서 만나는 금리는 은행 이자다. 은행에 예금을 넣게 되면 일정 금리에 따른 이자를 받게 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이 정도로 금리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 얕다고 볼 수 있다. 금리를 '돈의 시간 가치'로 인식한다면 조금은 금리의 본질에 다가갈 수 있다. 

 또 다른 중요 단어인 환율의 사전적인 의미는 '자기 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을 뜻한다. 뉴스나 기사에서 원달러 환율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환율의 예를 들어보자면, 1달러에 한국돈 1000원의 시세를 가져와 볼 수 있다. 즉, 환율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 돈의 가격에 관한 이야기다. 조금 정리해 보자면, 환율은 우리나라 돈의 상대적인 가치라고 보는 것이 좋다.

 돈의 시간 가치인 금리와 돈의 상대 가치인 환율은 자본주의에서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금리와 환율을 이해하는 데는 가끔씩 전문가들조차도 힘들어한다. 그러나 돈을 싫어하는 사람이 없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생의 목표인 만큼 이를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 또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전문가만큼의 지식을 가지는 것은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이렇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는 금리와 환율에 비교적 쉽게 접근시키고 이해시켜주는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오건영 지음

경제지식 초보자들에게는 어려우나, 투자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수준의 지식

 이 책의 작가 오건영 씨는 신한금융그룹에서 자본시장분석팀장으로 일하고 있다. 작가의 설명에서 알 수 있다시피 거시경제에 해박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 미시경제에 관한 이야기는 일절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거시경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목에서 말했다시피, 70년대부터의 환율과 금리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시작은 그 유명한 플라자 합의에서부터 시작하여 일본 디플레이션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한 외환위기 그리고 10년 전 세상을 뒤집은 리만브라더스 사태 등등을 금리화 환율의 관점에서 이해시켜준다.

 경제학을 전공으로 하였거나, 배워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이론적인 측면으로 경제학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실사례를 통해 이해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깊고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은 거시경제 공부를 이론적으로 숙지하였지만, 실사례에 적용하여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적당한 수준의 책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경제지식 초보자들에게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책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돈의 본질인 환율과 금리를 이해하는 것은 투자자뿐만이 아니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무라고 보기 때문이다.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본질인 돈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망망대해에서 북극성의 빛 조차 찾지 못한 길 잃은 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하여, 환율과 금리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의 원리 그리고 시장의 반응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면, 반드시 읽어보길 바란다.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관하여 궁금하시다면, 아래링크를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경제현상 / 디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중 더욱 치명적인 경제현상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