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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vestments

P2P 투자 / 어니스트펀드 투자 6개월 후기

by KTCF 2021. 10. 23.

P2P 투자 / 어니스트펀드 투자 6개월 후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P2P 투자 플랫폼인 어니스트펀드를 6개월 동안 이용한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결론만 말하자면, ①일부 연체는 있었지만 부도는 없었고, ②주식 수익률이 크지 않은 요즘 중수익을 거둘 수 있으며, ③온라인투자연계금융법에 따라 종전보다 세금이 낮아져 세후 수익률이 올라갔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꽤나 괜찮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매월 일정 금액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생각이다.

 

P2P 투자란?

간단히 이야기하면 투자자가 대출자에게 돈을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얼핏 보면, 은행과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은 투자자(=예금자)에게 이자를 주며 돈을 빌린 후 대출자에게 조금 더 높은 이자를 받으며 다시 돈을 빌려주는 것으로, 대출자가 돈을 못 갚는 경우가 발생할 경우 은행이 피해를 보게 된다.

반면, P2P 투자는 투자자가 대출자에게 직접 돈을 빌려주는 것이고 업체는 그 공간(=플랫폼)을 조성하고 중개하는 역할만 한다.

물론,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P2P 업체도 은행과 같이 대출자의 신용을 평가하는 등의 역할을 하지만 이는 플랫폼의 품질을 높이는 역할일 뿐이며, 대출자가 부도를 내도 P2P 업체는 아무런 피해가 없다.

 

어니스트펀드란?

어니스트펀드는 위에서 말한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P2P 업체로, '21.9월 기준 누적 대출금 3위 업체이다(1위는 투게더 펀딩, 2위는 피플펀드). 올해 8월 온투업법에 따라 온투업 등록을 완료하였고, 신한은행, KB인베스트먼트, 한화투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있다. 이 글은 어니스트펀드 소개글이 아니니 자세한 내용은 어니스트펀드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6개월 투자 후기

지금부터 '21.4월부터 어니스트펀드에 투자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먼저, 어니스트펀드를 선택한 이유는 주식의 상방이 많이 축소된 상황에서 대체 투자처를 알아보고 있던 차에 우연히 여의도에서 어니스트펀드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비싼 임대료를 내고 전경련회관에 입주하고 있는데 믿을만 하겠지"라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아무래도 초반에는 신뢰가 별로 없었기 때문에 월 20만 원 정도씩 소액으로 투자를 진행하였고, 8월 온투업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월 투자금을 늘리고 있다. 현재는 투자금 및 계좌 잔액 기준 약 300만 원 정도를 투자하고 있으며, 앞서 말했듯 꾸준히 투자 규모를 늘려갈 생각이다.

 

①일부 연체는 있으나 부도 無

어니스트펀드에서는 건설 자금, 부동산 담보, 법인 신용, 매출채권 담보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 상품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 중 건설 자금, 부동산 담보, 매출채권 담보를 투자했다(모두 A등급). 현재 상환완료된 15건 중 1건의 상품이 약 2주간 연체되었던 점을 제외하면 원금 손실 등의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연체는 상환이 될 경우 연체 이자를 통해 수익률을 더 높일 수 있는 긍정적 측면도 존재)

 

②중위험-중수익 투자

현재 세후 기준 7.53%의 연환산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데 필자의 투자 전략 상 연체 및 부도 위험이 낮은 상품들만 투자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수익률이다. 또한, 만기가 1~2개월 정도 되는 상품이 대다수를 차지(SCF 상품류)하므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래의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현재 투자금이 300만 원에 불과한데 누적 투자금은 359만 원이다.

세후 7.53%의 연환산 수익률을 거두고 있다.

③온투업 등록을 통한 제도권 편입 및 세금 인하

온투업 등록 전 P2P 투자 소득에 붙는 세율은 27.5%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따라서 상품 설명란에 표시되어 있는 세전 수익률이 높더라도, 플랫폼 이용료와 세금은 제한 실질 세후 수익은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온투업 등록 이후 P2P 투자 소득에 붙는 세율이 15.4%로 일반 이자소득세와 동일해지면서 세후 수익률 제고 효과를 얻게 되었다.

 

이상으로 P2P 투자 후기를 마치고,

월별 P2P 투자 현황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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