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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취업 / 인문 전공생의 증권사 PB 최종합격 후기 4탄(면접)

by KTC_Daeng 2020. 8. 5.

출처 : https://www.utoimage.com/index.htm?m=goods.photo_view&idx=21420398

Note

4개 글로 나눠 작성하였습니다. 1(Mind Set), 2(서류전형), 3(AI역량검사), 4(면접)

합격한 회사는 대형 증권사 중 한 곳이고 직무는 PB입니다. 그러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내부 정보가 포함될 수 있어, 증권사를 명시하진 않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역량보다는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하고 도움을 받았던 덕분에 합격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았던 것처럼, 다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문의하실 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실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증권사 취업후기 3편을 읽고오시지 않았다면, 아래링크를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https://ktcf.tistory.com/119

 

금융권 취업/ 인문 전공생의 증권사 PB 최종합격 후기 3탄(AI역량검사)

✔ Note 4개 글로 나눠 작성하였습니다. 1탄(Mind Set), 2탄(서류전형), 3탄(AI역량검사), 4탄(면접) 합격한 회사는 대형 증권사 중 한 곳이고 직무는 PB입니다. 그러나 채용 프로세스에 대한 내부 정보가

ktcf.tistory.com

 

면접은 대화다.

 

면접은 항상 아쉬움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면접장을 나오고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면접은 대화다. 대화를 충분히 이끌고 가지 못해서 너무 아쉽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굳이 긴장하지는 않더라도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에 다소 수동적으로 답변했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지원자를 간파하는 엄청난 질문은 나오지 않고 단편적인 질문들만 계속되다가 면접이 얼떨결에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관이 내는 문제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하면서 지원자의 차별점과 강점, 생각을 어필한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Q. 우리 증권사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보았나요?

-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 이제 사용하겠습니다...(X)

- 죄송합니다. KTC 증권사의 어플리케이션은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KTC 증권사의 유튜브 채널은 꾸준히 보며 투자 인싸이트를 얻었습니다. 특히 ~~한 점은 다른 증권사 유튜브 채널에 비해 강점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O)

 

Q. 주식투자를 하셨다고 했는데, 수익은 좀 내셨나요?

- .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10%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 . 192월부터 현재까지 10%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지금까지 ~~한 방법(근거)으로 ~~종목에 투자하였습니다. 현재는 ~~~종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면접관의 질문에 대해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한다면 정말 크게 감점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질문을 명확히 파악하고 답변은 간결해야 합니다. 외운 답변을 떠올리다보면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관련 없는 이야기를 자기도 모르게 풀어갈 수 있습니다. 면접은 지원자를 단순히 기준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것 이상으로, 대화를 통해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입니다. 외운 대답을 풀어가며 정답을 말하는 것도 물론 중요합니다. 그러나 면접관분들이 지원자와 이야기하며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약 관련 없는 이야기를 했거나, 잘못된 답변을 했다면 죄송합니다찬스를 써서 솔직히 이야기하고 자연스럽게 면접을 이어가면 됩니다.

 

"면접은 대화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자!"

 


 

 

마치며..

 

작성하다보니 증권사보다는 일반적인 합격 후기가 된 것 같습니다. (CFA, 투자자산운용사 등 자격증에 관련한 글은 이 블로그에 따로 개시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강조 드리고 싶은 점은 정량적인 역량을 기본적으로 갖추셨다면, 더 많은 자격증보다는 태도와 열정으로 지원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시장에서 회사는 구매자(수요자)라고 기술했습니다만, 사실 구매보다는 투자에 가깝습니다. 신입이 아무리 정량적인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실무에 투입되서 성과를 내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죠. 어필해야할 것은 역량 그 자체가 아닌 가능성으로서의 역량, 태도 그 자체가 아닌 가능성을 평가할 수 있는 척도로서의 태도인 것 같습니다.

 

극작품 '고도를 기다리며'를 쓴 사무엘 베케트

마지막으로 제가 많은 힘을 얻었던 사무엘 베케트의 명언을 인용하고 마치겠습니다.

 

평생 시도하고, 평생 실패했다. 상관없다. 다시 시도하고, 다시 실패해라.
그리고 더 나은 모습으로 실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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