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글
-
대학원 /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석사과정 후기 (경제학 석사, 2024년 전기)
10월 14일,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2025년 전기 모집에 대한 공고가 나온다고 한다.작년 이맘 때쯤, 2024년 전기 모집 공고를 보고 별 생각 없이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에 지원했는데 벌써 1년이 흐른 것이다.현재는 총 5학기 과정 중 2학기를 보내고 있고, 지금까지의 경험 등을 바탕으로 석사과정 후기를 한 번 남겨보려고 한다. 스펙우선,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스펙을 적어두려고 한다.아무래도 합격 여부, 학습 난이도 등이 대학, 전공, 회사, 경력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학교 및 전공: SKY 상경(경영/경제)회사: IT기업 * (참고) 현 회사 직전에는 경제 관련 업무를 진행한 바 있음경력: 5~10년차 (대리~과장급)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 개요* 자세한 내용은 연세대학교..
2024.10.14
-
사회 / 블라인드 채용의 의의와 한계
"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채용에 있어 회사가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595명을 포함한 자사 회원 89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2%(매우 당연하다 17.0% + 그럴 수 있다 55.0%)가 '회사가 인재 유치 목적으로 입사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을 했다고 한다. 매일경제가 인크루트의 설문조사를 인용하여 블라인드 채용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을 담아 작성한 최근 기사('23.7.21.)이다. 이 기사를 보고, 필자가 대학교 1학년 때 제출한 글쓰기 과제가 떠올랐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161845?sid=101 “그런데 대학 어디 나왔어..
2023.07.31
-
다큐멘터리 / 불안한 미래, 빈집 쇼크 - KBS 부동산 다큐, 일본 부동산 폭락... 한국은?
불안한 미래, 빈집 쇼크(KBS, 2017) 불안한 미래, 빈집 쇼크. 빈집 쇼크는 현재 우리나라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이다(불안한 미래는 정말 찰떡이지만...). 서울과 수도권, 지방 등 지역을 막론하고, 아파트, 빌라 등 집의 종류와도 상관없이, 한국의 집값은 그야말로 미쳐 날뛰고 있다(최근 미국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긴 하나... 여전히 코로나 전과 비교하면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빈집이라니..., 아무리 봐도 한국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다큐멘터리는 한국의 빈집 쇼크를 경고한다. 물론, 이 다큐멘터리가 2017년에 방영되어 지금의 현실과는 조금 다를 수 있겠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점점 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빈집 우려가 심각해졌으면 심각해졌지 나아지진 않았을 거라..
2023.07.17
-
경제 / 한국의 기준금리는 미국의 기준금리 만큼 상승할 수 있을까?
2023년 3월 기준 미국의 기준금리인 Federal funds rate은 4.75 ~ 5.0% 인 것과 대조되게, 한국의 기준금리는 3.5%이다. 일부 사람들은 한국의 기준금리가 대표 벤치마크인 미국의 기준금리보다 낮기 때문에 한국의 기준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나는 이에 반대되는 견해를 가진다. 오늘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한국의 기준금리가 오른다는 견해를 가진사람들은 한국이 신흥국이라고 전제로 주장을 펼치는데, 투자의 관점에서 한국은 신흥국이 맞다. MSCI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 바로미터에서도 한국은 대만과 같이 신흥국으로 분류되어 있으며, MSCI 신흥국 지수에 포함되어 있다. 실물경제는 돈으로 움직인다. 실제로 세계 최대의 기관들은 한..
2023.03.30
-
은행은 공공재인가? - 한국 은행주를 매수하지 않는 이유
국내 은행주는 저평가되어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우리나라 금융업의 주식 저평가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은행의 PER, PBR은 각각 4.0, 0.36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글로벌 100대 은행을 보유한 금융 선진국 22개 국가 중 2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국내 은행주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평가된 셈이다. 국내 은행주는 '만년' 저평가되어 있다. 1997년 발간된 동 연구원의 '은행가치평가' 보고서를 보면, 국내 5대 은행(조흥, 한일, 제일, 상업, 서울은행)의 PBR은 1995년말 이후 모두 1 미만으로 하락하였고, 1997년 5월 15일 기준 5대 은행의 PBR은 0.4 수준까지 하락하였다고 한다. 즉,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문제는 20년도 더 된 ..
2023.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