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 비전공생 CFA LV1 EXAM 꿀팁 #2 - 시험합격, 시험장 위치, 숙소, 시험장 Tip

반년전 금리와 이자도 구분못하던 비전공생의 반년에 걸친 성과..?

CFA LV1 EXAM 꿀팁을 작성한 지 벌써 1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원래는 바로바로 작성하려고 하였으나, 1편을 작성하고 나서 불합격하게 되면 괜스레 민망해질까 합격 메일을 받고 작성하려고 기다렸는데, 운이 좋게도 합격해서 2편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월 30일 날 합격자 발표를 기다리며 긴장이 많이 됐었는데,

막상 합격 메일 받고 나니깐 역시나 별 감회가 없더군요.

그래도 대략 반년 전에 금리하고 이자도 구분 못하던 제가 금융권 취업을 결심하고,

금융권 취업을 위한 첫발을 떼었다는 생각에 기쁘기는 합니다. 

지금 현재 공부 중인 투자자산 운용사와 6월에 LV2까지의 길이 험난하기는 하지만

한걸음 한걸음 제 꿈에 다가가고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이 큽니다.

 

이제 이쯤에서 자랑 같지 않은 자랑은 그만두고 저번에 작성하기로 하였던

시험장 위치, 분위기 그리고 시험장 내에서의 꿀팁에 대해서 이야기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험장 위치

현재 CFA 시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다른 곳에서도 열렸지만, CFA 시험 응시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2011년부터는 일산 킨텍스에서 시험을 보고 있습니다.

 

CFA 시험이 끝난 뒤 퇴장하는 사람들..

저는 시험 당일날 킨텍스 근처에서 숙소에서 잠을 청했는데, 1시간 안에 도착할 거리가 아니시라면 주변 숙소에서 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용이 10만 원가 량하여 부담이 되기는 하지만 CFA 시험이 어마 무시한 금액이 드는 만큼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시험 시작이 9시임에도 불구하고 8시 30분에 입장을 종료받고 시험 시작 한 이후에 다시 입장을 받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저포 함해서 7시 이전에 도착하여 짐을 맡기고 아침밥을 가볍게 먹으며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당일날에는 자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이용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킨텍스 주차장이 크기도 하고 CFA 시험이 주말 아침이라 차도 막히지 않으며 킨텍스에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 수험생들 밖에 없어서 차가 수월하게 들어가는 것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7시 쯤의 CFA 시험 당일 킨텍스

숙소 TIP

CFA 시험을 위해 숙소를 잡으시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대화역에서 주무시게 될 겁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대화역 근처 모텔에서 자게 되었는데, 방음이나 여러 조건들이 취약해서 잠을 설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고 1~2만 원 차이가 나더라도 좋은 숙소에서 자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더불어 숙소에서 일어나고 나서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킨텍스에 가본 적이 없으시다면 길을 헤멜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 저의 경험을 토대로 본다면, 대화역에서 킨텍스까지 걸어가는 길이 그렇게 친절하지 않기 때문에 하마터면 반대방향으로 갈 뻔했던 경험이 있기에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목적지는 킨텍스 2 전시장 입니다.

길을 헤매시는 분들이라면 기억해야 할 것은 대화역 기준으로 

1. 고양 종합 운동장 반대편으로 걸어간다. (반대편입니다!)

2. 인제 대학교 백병원이 보이는 큰 사거리까지 간다.

3. 사거리에서 오른 방향으로 쭉 올라간다.

4. 킨텍스 1 전시장을 넘어 2 전시장으로 간다입니다.

 

아침이다 보니 거리에 사람들도 굉장히 적고 바쁘신 분들이 많아 길을 모르신다면 물어보기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정말 걱정되신다면, 택시를 타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실제로 걸어가다 보면 20분 정도는 거뜬히 넘는 거리이기 때문에 택시 타시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시험장 TIP

 CFA 시험에는 생각보다 준비해야 할 물건들이 많습니다. 기한이 지나지 않은 여권, 수험증, 마킹을 위한 연필, 연필깎이, 지우개, 재무계산기, 이외에도 긴 시간 체력을 보충해줄 초콜릿 같은 식품들 등등 하나라도 빼먹는다면 시험 도중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제가 겪은 시험장 경험에서의 Tip을 남기자면, 연필은 무조건 4개 이상 그리고 지우개는 필수적으로 챙겨가야 한다입니다. 샤프로 문제를 풀어도 괜찮지만, CFA 협회 측에서 연필로 시험 마킹을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시험장 내부에 필통을 들고 가지 못하는 상황과 더불어 시험 책상이 크긴 하지만 연필이 떨어지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여러 개 준비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1개밖에 준비하지 않았고, 다른 수험생들 같은 경우에는 연필깎이를 준비하시거나 5개 이상 가져오신 분들을 보고 나니 CFA LV1 기준 120문제를 마킹하다 생기는 변수들을 생각한다면 필기구는 넉넉히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타임을 보며 1타임에 120문제를 마킹하는 것은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서 최대한 변수들을 조절할 수 있게 만드시길 바랍니다.

 체력적인 문제를 생각해서 초콜릿 같은 간단한 군것질 거리를 들고 가시길 바랍니다. 협회 측에서도 이 정도는 허용해주고 있고, 저는 빼로로 로쉐를 한통을 가져갔습니다. 실제적으로 근처 숙소에서 잔다는 것 기준 6시 기상해서 퇴장 시간이 6시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길고 힘든 시험입니다. 간단한 브레인스토밍이나 휴식을 위해서라도 초콜릿 같은 것들을 어느 정도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7시 물품 보관소의 모습

물품보관 Tip을 드리자면, 물품 보관소에 빨리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의 사진은 7시쯤 도착했을 때 물품보관소의 상황이었는데, 8시 이후에는 물품보관 자리가 부족하여 물품보관소 외부에 짐을 두시거나 자리를 찾지 못해 불편해하시는 많은 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대한 일찍 가서 물품보관소에 들어가시거나 아니라면, 물품보관소 외부 CCTV 근처에 물품을 두고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중요할 수도 있는 화장실 Tip을 드리자면, 아침에 화장실을 가고 싶은 분들이라면, 최대한 고층의 화장실을 가시길 바랍니다. 1층의 시험장이나 물품보관소 주변의 경우에는 20분 이상 기다리시는 분들도 보았고, 2층의 경우에도 기다리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자리가 차기 때문에 아침에 화장실을 가야 하신다면 반드시 처음부터 고층 화장실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질문이 있으시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 마지막 편에서는 CFA LV1 학습 방법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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