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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2

경제 / 코로나 이익공유제에 대한 비판적 검토 이번주,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있다. "코로나는 고통이지만 코로나로 호황을 누리는 쪽도 있습니다. 유럽은 코로나 호황 계층을 코로나 승자로 부르며,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많은 이득을 얻는 계층이나 업종이 코로나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여해 피해가 큰 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선진 외국이 도입한 코로나 이익공유제를 강제하기 보다는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며 도입하는 방안을 정책위나 민주연구원이 시민사회 및 경영계 등과 함께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1월 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나온 이낙연 대표의 발언이다. 요약하면, "코로나로 이익을 본 쪽이 있으니 이들의 이익을 공유하여 피해를 본 쪽을 돕자"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2021. 1. 17.
불평등 서적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인상적인 껍데기, 볼품없는 알맹이 도발적이다.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 이 책의 제목을 발견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내가 책을 구매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느낀 흥미와 관심은 책을 편지 30분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역설적 표현을 가르치는 국어책에 등장해도 좋을 이 제목은 안타깝게도 좋은 컨텐츠와 함께하지 못했다. 껍데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알맹이는 볼품없었다. 이분법적 사고관의 한계 대부분의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접근한다. 강자와 약자, 다수와 소수, 기득권과 비기득권 등... 그리고 대립되는 두 집단의 같은 행동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 언제나 강자는 악이고 약자는 선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관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런데 갑자기.. 2020. 5.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