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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치금융3

은행은 공공재인가? - 한국 은행주를 매수하지 않는 이유 국내 은행주는 저평가되어 있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우리나라 금융업의 주식 저평가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국내 은행의 PER, PBR은 각각 4.0, 0.36을 기록하였는데, 이는 글로벌 100대 은행을 보유한 금융 선진국 22개 국가 중 2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국내 은행주는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평가된 셈이다. 국내 은행주는 '만년' 저평가되어 있다. 1997년 발간된 동 연구원의 '은행가치평가' 보고서를 보면, 국내 5대 은행(조흥, 한일, 제일, 상업, 서울은행)의 PBR은 1995년말 이후 모두 1 미만으로 하락하였고, 1997년 5월 15일 기준 5대 은행의 PBR은 0.4 수준까지 하락하였다고 한다. 즉, 국내 은행주의 저평가 문제는 20년도 더 된 .. 2023. 3. 3.
22년 6월 4주차 / 금융시장 이슈체크(3) / 기사스크랩 - 달러강세, 회사채 시장, 관치금융 등 * 해당 게시글은 2022.06.22에 발행된 기사들 중 금융과 관련된 뉴스를 정리한 게시글입니다. [금융시장 이슈 체크] 찬바람 부는 회사채 시장…건설사들, 차환 대신 현금 상환 - 금리 인상이 본격화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자 회사채 발행 일정을 잡지 못하는 기업이 늘고 있음. - 신용등급은 ‘A(안정적)’의 하나에프앤아이는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상환 등을 위해 회사채 발행을 준비했지만 조달 여건이 악화되면서 오는 8월 이후로 수요예측을 미뤘음. - 포스코건설, HDC현산, GS건설 등의 일부 기업들은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갚기 위해 또 다른 채권을 발행하는 차환 대신 현금 상환을 선택하고 있음. - 21일 3년 만기 국고채와 3년 만기 회사채(신용등급 AA- 기준) 간 금리 차이인 신.. 2022. 6. 23.
배당주 투자 / 금융주(은행주) 전량 매도 후기 - 돈을 벌면 악(惡)?! 가지고 있던 금융주를 전량 매도했다. 기존 계획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하기 전까지 분할 매수 후 금리 인상 시그널이 나오면 분할 매도할 생각이었으나, 한국 금융주를 오래 보유하기에는 정책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판단하였다. 관치금융이라는 오랜 망령이 더욱 강해져 다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국의 관치금융은 은행의 낮은 배당성향과 함께 한국 금융주의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되었다. 다만, 은행의 낮은 배당성향은 금융 시스템의 선진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 관치금융은 전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알려진 위험은 위험이 아니다."라는 금융시장의 오랜 격언처럼, 나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K-관치금융을 리스크 요인으로 고려하지 않았다. 오히려, 관치금융이 이.. 202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