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1 불평등 서적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인상적인 껍데기, 볼품없는 알맹이 도발적이다.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 이 책의 제목을 발견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내가 책을 구매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느낀 흥미와 관심은 책을 편지 30분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역설적 표현을 가르치는 국어책에 등장해도 좋을 이 제목은 안타깝게도 좋은 컨텐츠와 함께하지 못했다. 껍데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알맹이는 볼품없었다. 이분법적 사고관의 한계 대부분의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접근한다. 강자와 약자, 다수와 소수, 기득권과 비기득권 등... 그리고 대립되는 두 집단의 같은 행동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 언제나 강자는 악이고 약자는 선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관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런데 갑자기.. 2020.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