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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24

경제서적/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 오건영지음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258872 "부의 대이동" 다음 책으로는 2번째 접하는 오건영 전문가님. 친구가 단톡방에 올려 주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뒤 그의 저서를 더 읽어보고 싶었다. 진정한 고수는 쉬운 말로 어려운 문제를 차근차근 설명할 수 있다. 오건영님은 진정한 고수이다. 그의 책을 읽으면서 학부 수업 중 들었던 여러 거시경제 사례들이 환율과 금리라는 기둥 아래 차곡차곡 정리가 되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 이 책을 접하면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하게 되리라 장담한다. 글로벌 경제를 분석한다는 건 복잡계를 분석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복잡하다. 과거 자료는 논리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 있으며, 미래를 예측하는.. 2021. 7. 25.
고전/ 징비록/ 도서리뷰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516686 초판본 징비록 TVN 〈요즘 책방: 책 읽어드립니다〉 선정도서서애 류성룡이 “피를 토하며 쓴 임진왜란의 생생한 기록”국보 132호 오리지널 표지를 되살린 ‘더스토리’만의 패브릭 양장 에디션“지난 일의 book.naver.com 징비[懲毖]는 "전에 있었던 잘못과 비리를 경계하여 삼간다"라는 뜻이다. 징비록은 류성룡이 왜란을 겪으며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고스란히 적은 역사의 기록이다. 이는 역사에 대한 깊은 조예가 없어도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 나는 주로 책을 빌려서 보는데, 우연한 기회로 접하게 되는 순간을 좋아한다. 이 책도 우연히 "tvN 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라는 프로.. 2021. 7. 20.
경제서적/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장하준, 더 나은 자본주의를 말하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377014 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지 전문 지식 없이도 경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세계적인 경제학자이자 로 주목을 받았던 장하준 교수가 들려주는 자본주의 이야기『그들이 말하지 않는 23가 book.naver.com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서 소개되었던 도서이다. 전공 관련 도서이자 우연하게 접한 책이기에 읽고 싶었다. 이 책의 저자이자 케임브리지 대학교수인 장하준 교수에 대해 자세하게 알지 못했고 지금도 잘 알지 못한다. 이번 책을 통해서 첫 만남을 가진 셈이다. 이 책은 학부 시절 읽었던 경제학 이론서와는 확연하게 구분된다. 이론서의 뒷부분에 나올 법한 비주류 경제학 분야를 전면적으로 설명하고.. 2021. 7. 20.
고전 /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 자유와 방종의 차이는 무엇인가? 질적 공리주의의 창시자. 세 살 때 그리스어를 배웠고 여덟 살 때 라틴어를 배웠으며 열세 살 때 경제학을 공부한 천재.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이다. 사회학, 철학 등의 분야에서 고전으로 평가받고, 경제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친 밀의 자유론은 고등학교 교과서에까지 실릴 정도로 굉장히 유명한 책이다. 그러나 고전의 정의와 같이, 누구나 들어볼 만큼 유명하지만, 정작 책을 읽어본 사람은 많지 않다. 나 역시도 그랬고,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읽어 보자고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다. 그 결과를 지금부터 이야기하고자 한다. 자유(Liberty)란? "한 나라 안에서 약자들이 이런저런 강자들의 침탈 대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그들 모두를 제압할 수 있을 만큼 힘이 센 최고 강자가 하나 있어야 했다. 그러나 그렇다.. 2021. 3. 31.
투자서적 /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한동엽 - 일본 주식투자의 장점은 무엇일까? 추석을 앞두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미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실망, FOMC의 소극적인 대응 등 여러 원인이 지목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대주주 요건 완화(10억→3억)로 인해 지금까지 한국 주식시장을 받쳐왔던 개인 투자자들의 매물이 쏟아질 우려가 있어 더욱 조심스럽다. 이럴 때는 주가 흐름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잠깐 잊고있었던 것들에 신경을 쓰면 좋다. 「지금부터 재테크는 엔화로 갈아탄다.」 아쉽지만 투자서적이다. 주식시장에서 눈을 돌려 다시 찾은 것이 재테크 서적이라니...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일본 주식시장을 한 번 훑어본다 생각하고 읽었다. 이 책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 2020. 9. 28.
서적 / Good Economics for Hard Times(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 - 혹은, 좋은 시대를 위한 어려운 경제학 힘든 시대에 좋은 경제학을 말하기, 혹은 좋은 시대에 어려운 경제학을 말하기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Good Economics for Hard Times)』은 극단주의가 만연하고 불평등은 극에 달한 이 시대에 좋은 경제학을 말한다. 사회의 문제를 진단하고 탈출구와 희망으로 마무리하는 것은 인문 사회 서적, 특히 대중을 겨냥한 교양서적의 대표적인 구성이다. 우리의 문제가 심각한 이유, 우리가 알고 있었던 이유, 혹은 간과했던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희망을 말할 수 있는 이유. 그러나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 그리고 저자인 아비지트 배너지와 에스더 뒤플로가 ‘빈곤 완화를 위한 실험적 접근’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던 이유는 이 책이 역설적으로 ‘좋은 시대에 어려운 경제학(Hard Econom.. 2020. 6. 23.
서적 / The Upside of Stress (스트레스트의 힘) - 당신에게 스트레스는 '유익'하다. 쓰레기 같은 자기 계발 서적이 아닌,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서적 나는 자기 계발 서적을 극도로 싫어한다. 대부분의 이런 책들은 장르의 이름과 다르게 자기 계발을 위한 해결책보다는 당장 듣기 좋은 말들로 사람을 현혹시키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론 이런 쓰잘 때기 없는 책을 읽는 바에는 차라리 잠을 자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처음 추천받았을 때, 일반적인 자기 계발 서적인 줄 알았다. 그렇기에 영원히 읽지 않을 예정이었지만,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의 강력 추천이 뇌리에 박혀 결국 읽게 되었다. 그리고 다 읽은 지금 '스트레스는 유익하다.' 라는 수긍을 이끌어준 이 책은 내 인생의 몇 안 되는 점환점을 제공한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스트레스를 연구한 학자의 책이다. 감성적인 말보다는 연구에 기반한 자료를.. 2020. 6. 23.
불평등 서적 /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 인상적인 껍데기, 볼품없는 알맹이 도발적이다.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인터넷 서점을 둘러보다 이 책의 제목을 발견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그리고 이 생각은 내가 책을 구매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제목에서 느낀 흥미와 관심은 책을 편지 30분만에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역설적 표현을 가르치는 국어책에 등장해도 좋을 이 제목은 안타깝게도 좋은 컨텐츠와 함께하지 못했다. 껍데기는 인상적이었으나, 알맹이는 볼품없었다. 이분법적 사고관의 한계 대부분의 문제를 이분법적으로 접근한다. 강자와 약자, 다수와 소수, 기득권과 비기득권 등... 그리고 대립되는 두 집단의 같은 행동에 대한 평가는 전혀 다르다. 언제나 강자는 악이고 약자는 선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관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한다. 그런데 갑자기.. 2020. 5. 25.
철학서적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마이클 샌델(What Money Can't Buy, Michael Sandel) - 사람이 가치를 결정한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부제는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이다. 무엇이 가치를 결정하는가? '사람'이 가치를 결정한다. 사람은 개인을 의미하기도 하고, 집단을 의미하기도 한다. 집단은 다시 소수가 될 수도 있고, 국가가 될 수도 있으며, 국가 간의 연합이 될 수도 있다. 즉, 사람의 '수'나 '형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가치를 결정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현상 및 구체적인 사례’ → ‘경제학자들의 견해(대체적으로 현상에 긍정적)’ → ‘저자의 견해(대체적으로 부정적)’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관점에 따라 긍정적/부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현상을 제시하고 독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대체로 현상에 대해 긍정적인 경제학자들의 견해를 제시.. 2020. 5. 9.
서적 / 팩트풀니스(FACTFULNESS) -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거짓과 사실을 구분하는 방법, 팩트체크 방법, TED 한스 로슬링, 페이크 뉴스, 루머 사회적 문제, 루머와 페이크 뉴스 잘못된 정보로 인하여 사회적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루머와 페이크 뉴스를 들 수 있다. 이 둘의 특징과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먼저, 루머에 대해 알아보자. 루머는 거짓된 정보를 퍼트려 피해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피해를 입힌다. 그리고 한번 퍼진 루머가 오랜 기간 동안 사라지지 않고 지속적인 피해를 입힌다. 하지만 피해받은 이들은 보상을 받기는커녕,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다른 사회 문제인 페이크 뉴스는 루머와 동일한 특징을 가진다. 하지만 개인이 아닌 사회에 피해를 입힌다는 점이 루머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이다. 루머와 페이크 뉴스의 사회적 문제 해결방안은 무엇일까? 물론, 근본적으로 잘못된 정보의 생산을 막으면 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 2020. 4. 15.
서적 / 냉정한 이타주의자 [DOING GOOD BETTER] - 착한 의도가 착한 결과로 이루어지게 만드는 방법 당신이 행한 '착한 일'이 자칫하면 남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 우리는 어릴 적부터 '착한 일'에 대한 의무를 가지도록 교육받아왔다. 학창 시절 사랑의 열매 구입,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우표 등 학교를 다니면서 '착한 일'의 중요성과 의무를 가지도록 배워왔다. 그리하여 우리는 겨울에 지나갈 때마다 보이는 자선냄비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보이는 다양한 기부 단체 가입 권유 활동에 자연스럽게 가입하고 '착한 일'을 하는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당신이 행한 '착한 일'이 자칫하면 남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엄밀히 말하자면, 당신의 '착한 일'이 남들에게 직접적인 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당신이 행한 '착한 일'이 의도와는 다르게 남들에게 해가 되는 일.. 2020. 4. 11.
서적 / 설득의 심리학 - 사람의 마음을 잡는법, 심리학 서적 추천, 설득의 방법, 영업능력 향상 방법, 현명한 소비 방법 당신의 선택, 진정한 당신의 선택이 아닐 수 있다. 쇼핑을 해봤다면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구매할 때는 필요할 것 같아 보여서 구매하였으나, 막상 집에 돌아오고 나니 불필요하게 구매하였다는 생각이 드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있다. 이는 결국 우리가 원해서 산 것 같아 보이나 마케팅이나 타인의 설득으로 인해 우리의 선택이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오늘 소개하는 책인 '설득의 심리학'은 타인을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6가지 법칙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첫 번째로는 우리가 무의식 적으로 행동하는 '상호성의 원칙', 두 번째로는 일관된 입장에 무의식 적으로 신뢰를 가지게 되는 '일관성의 법칙' 그리고 일상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전문가의 명령에 맹목적으로 설득되는 '권위의 원칙' .. 2020. 4. 8.